콘테스트 2020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 최종 결선 진출팀 소개 [딥인사이트/아스트론시큐리티/수호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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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굉장히 핫한 드라마가 있죠. 바로 [스타트업]인데요. 기존 드라마에서는 깊게 다루지 않았던 ‘스타트업’이라는 소재로 창업의 기획단계부터 투자, 그리고 경영을 다루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통해서 스타트업에 대해 알게 된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기업들은 바로 ‘2020년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의 최종 피칭 대회에 진출한 기업들입니다.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및 특화기술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자 ICT 분야 대표 스타트업 공모전입니다. 11년 차인 올해에는 총 300여 개의 스타트업/예비창업팀이 참가하였으며, 그 중 10개 팀이 최종 결선 진출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떤 기업들이 경쟁을 뚫고 선발되었는지 지금부터 3개의 기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8. AI와 3D센싱 카메라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운전자 상태인식 시스템 - ㈜딥인사이트
교통사고의 원인의 약 70%로 지목받는 사유가 바로 졸음 및 주시 태만이라고 합니다. 교통사고는 그만큼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죠. 이를 예방하고자 운전자 상태 인식 카메라가 개발되었지만, 아직 널리 사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정확도 때문입니다. 오인식, 오작동으로 자주 울리는 경고음 때문에 오히려 운전자가 운전에 방해된다고 느끼게 됩니다.
㈜딥인사이트(대표 오은송)는 AI 기술과 센싱 시스템 기술을 융복합하여, 미래 언택트 시대를 선도하는 광학, 3D 센싱, 차세대 보안, 자율 주행차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특히 3D 센싱 기술을 적용하여 오작동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인 ‘3D 센싱 기반 운전자 상태 인식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3D 깊이 정보를 활용한 눈 깜빡임 인식 알고리즘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특허를 확보했고, 웹·앱 기반 소프트웨어(Deep-In-View)의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후 자율주행 시장에서 완성차의 임베디드 카메라 형태의 시장 진입과 함께, 공유 차량, 보험회사와의 연계를 통한 애프터마켓에서의 활용성 증대로 신규 시장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2020년 6월 설립된 ㈜딥인사이트는 인공지능, 광학, 반도체, 시스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인공지능 기술과 3D 센싱 기술을 결합하여 로보틱스, 스마트 가전, 스마트 공장, 유통, 생활 스포츠, 레저 분야 등 3D 센싱을 원하는 활용 분야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또 어떤 제품들이 등장하게 될지 참 기대가 됩니다.
9. 클라우드의 보안문제를 해결하는 AI기반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솔루션 - ㈜아스트론시큐리티
클라우드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200조 이상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인데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클라우드 산업은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론시큐리티(대표 조근석)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솔루션 전문 개발 기업입니다. 오늘날 기업은 IT 환경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싶어 합니다. 비용이 최대 60% 절감되고 IT 민첩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보안 문제는 클라우드 이용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이에 아스트론시큐리티는 작업량의 생성, 변경, 삭제 현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네트워크, 그룹별, 호스트 방화벽의 3단계 방어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합니다.
아스트론시큐리티는 작년 3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AWS, Azure, GCP 등 글로벌 서비스와 국내 KT, 네이버, 가비아, NHN 등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리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솔루션 하나로 설치부터 탐지까지 1분 이내에 해결한다는 지향점을 가지고 올 6월 API 형태의 클라우드 보안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에서는 아스트론시큐리티의 솔루션 하나로 자산 관리와 실시간 변화를 감시할 뿐만 아니라 방화벽 관리와 멀티 그룹에 대한 통합 관리도 가능해졌습니다.
아스트론시큐리티는 올해로 창업 2년 차 이지만 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3건의 특허출원을 했으며, 가비아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많은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향후 3년 내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국내 1위, 4년 내 아시아 TOP3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5년 차에 IPO(주식공개상장)라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당찬 포부처럼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10. SW 소스코드의 결함과 해결방법을 자동으로 찾아서 알려주는 지능형 보안 소프트웨어 ‘Odin’ - ㈜수호아이오
기술은 매년 빠른 속도로 개발되죠.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에 소프트웨어가 점점 더 많은 역할을 하면서 무인 자동차나 스마트팩토리 같은 새로운 소프트웨어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프트웨어들의 버그나 취약점으로 인해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호아이오는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에 대한 결함을 없애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소프트웨어의 결함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2019년 3월에 설립된 기업입니다.
㈜수호아이오(대표 박지수)는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시계열 데이터의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모니터링 서비스와 보안 서비스인 ‘클릭 한 번에 스마트 콘트랙트 결함을 고치는 자동화 서비스, 오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조셉 루빈의 콘센시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삼성 SDS, LG CNS, SK C&C, 금융보안원 등 국내외 기업과 기관들에 오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력 사업인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안드로이드나 IOS, 웹과 같은 일반 소프트웨어에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수호아이오의 박지수 대표는 이 회사의 장점을 신기술과 글로벌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뽑았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가려는 기업의 비전이 잘 드러나는 키워드죠.
박지수 대표는 수호아이오를 ‘경비회사가 고객들을 365일 지켜주는 것처럼 소프트웨어에 대한 안전함을 365일 지켜주는 회사’라고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좀 더 안전하고 정확한 소프트웨어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 덕택에 굉장히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지금까지 10개의 최종 결선 진출기업중 3개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변화의 흐름을 잘 읽고, 실천으로 옮겼다는 것에 있을 텐데요. 특히 코로나19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더욱더 힘차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이 있죠. 실제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삶이 가장 힘들 때 찾아오는 선물이라고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잘 활용한 기업은 다가올 2021년을 선도하는 또 다른 기회로 우리 사회에 자리매김하지 않을까요? 소개해드린 기업의 최종 피칭과 공모전 결과는 오는 12월 3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ICT InoFesta 2020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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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 이연정
촬영 및 편집 : @카논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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